눈에 좋은 색상, 눈 피로를 줄이고 싶다면?

눈에 좋은 색상, 눈 피로를 줄이고 싶다면?

안녕하세요. 삼성안과 입니다. 봄은 화창한 햇빛, 미세먼지와 꽃가루로 인하여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계절입니다. 이에 따라 눈의 피로를 덜어주기 위하여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눈에 좋은 색상에 자주 노출시키면 눈의 피로를 덜어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눈 건강에 좋은 색상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눈에 좋은 색상은 녹색입니다.

녹색을 바라보는 것이 효과적인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눈은 빛이 맺히는 망막이라는 조직을 통해 시각적 정보를 처리합니다. 망막에는 시각 세포들이 있으며, 이들은 간상체와 추상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간상체는 주로 주변 환경의 명암을 인식하는 데에 관여하고, 추상체는 색채를 담당합니다.

녹색을 인식할 때 시각 세포들이 덜 활동하는 이유는 녹색의 명도와 채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이는 간상체를 자극하지 않고 추상체만으로도 색상을 인식할 수 있게 합니다. 다른 색상들은 명도나 채도가 높아 간상체의 활동을 유발하여 눈의 피로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녹색은 자연 환경에서 많이 나타나는 색상 중 하나로, 우리 눈에 자연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이는 눈이 자연에서 받아들인 정보에 더 적응되어 있기 때문에 녹색을 바라볼 때 눈의 피로를 덜 느낄 수 있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녹색을 주변 환경에 자주 포함시키거나, 녹색을 바라보는 습관을 가짐으로써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등 장시간에 걸쳐 눈을 사용하는 상황에서 특히 유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녹색 채소를 섭취하여 눈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녹색 채소에는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므로, 일상 식단에 적절히 포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눈에 좋은 색상이 있듯이 눈 건강에 좋지 않은 색상도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흰색과 파란색이 있습니다. 흰색은 채도가 높은 색상으로, 이는 추상체가 인식하기 어려운 색상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간상체가 더 많이 활동해야 하므로 눈의 피로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나 밝은 조명 아래에서 흰색 환경에서 작업을 할 때는 이러한 부담이 더 커집니다. 또한, 흰색은 햇빛을 많이 반사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자외선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흰색 환경에서의 장시간 노출은 눈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파란색도 눈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파란색은 명도와 채도가 높은 색상으로, 눈의 피로를 더욱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밝고 선명한 파란색은 눈을 자극하여 긴 시간동안 노출될 경우 눈의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늘색과 같이 옅은 파란색은 채도가 낮아 눈에 부담을 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파란색에는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색상의 진하고 명도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흰색과 파란색은 눈의 피로를 증가시키고 눈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색상들을 자주 접하는 환경에서는 적절한 대비를 위해 휴식을 취하거나 환경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나 장시간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화면의 밝기와 색상을 조절하여 눈에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외선 차단 안경을 착용하여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녹색 외에도 눈 건강에 좋은 색상이 있습니다.

주황색은 따뜻하고 활기찬 느낌을 주는 색상으로, 눈의 피로를 줄이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주황색은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어 긴장을 완화하고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황색 조명을 사용하거나 주황색의 강렬한 빛을 받는 환경에서는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색상은 녹색과 함께 눈의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개인의 취향 그리고 환경에 맞게 적절한 색상에 노출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분들이라면, 적절한 조명과 배경색을 선택하여, 눈 피로를 잘 풀어줄 수 있길 바랍니다.

 

삼성안과 안과 전문의 김병진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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