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충혈 눈안쪽염증, 정확한 원인 바로 알고 치료에 임해야 합니다!

눈 충혈 눈안쪽염증, 정확한 원인 바로 알고 치료에 임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삼성안과 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건강 관리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피곤한 날이면 평소와 달리 눈이 빨갛게 충혈되는 이들도 많은데요.

  • 흰자라고 하는 공막과 그 공막을 싸고 있는 투명한 비닐막 같은 조직인 결막에는 많은 혈관이 정상적으로 분포되어 있죠.

이 혈관들은 매우 가늘어서 혈관이 있는지조차 모를 정도이지만 자극을 받거나 염증에 의해 직경이 커지면 핏발이 서고 빨갛게 보이는 데요. 오늘은 눈 충혈 눈안쪽염증을 주제로 포스팅을 다뤄보고자 합니다.

기본적으로 눈을 비비거나 세수할 때 비누의 자극 같은 일이 생기면 일시적으로 우리 눈은 충혈되죠.

그리고 잘 때 눈꺼풀 안쪽의 온도가 높아져서 충혈이 오기도 하는 데요. 이처럼 눈 충혈은 대부분 피로나 외부 자극에 의해 생기지만, 이와 달리 세균, 바이러스 감염이나 담배 연기, 매연 등의 자극에 의한 결막염이 원인인 경우도 제법 많은 편입니다.

특히 바람·햇볕에 노출되거나 근시·원시·난시 같은 굴절이상이 있을 때도 잘 생기는데요.

난시가 있으면 두통과 함께 충혈이 오는 경우도 있고요.

또 눈의 포도막염증, 눈물이 적게 만들어지거나 눈물의 특정 성분이 부족해서 생기는 건성안, 안압이 높아져서 생기는 녹내장, 경동맥해면정맥동류 같은 뇌혈관 이상이 있을 때도 충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충혈된 눈은 절대 손으로 비벼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충혈된 눈에 안대를 착용하면 눈의 온도가 높아져 오히려 세균의 성장을 촉진하므로 좋지 않고,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도 삼가야 하는 데요. 특히 의사 처방 없이 안약을 남용하는 것도 결코 좋지 않습니다.

  • 스테로이드 계통의 안약을 남용할 경우 눈의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일시적으로는 효과가 있으나 오래 사용하면 충혈이 없어지지 않게 되는데요.

안약에 포함된 부신피질 호르몬제의 영향으로 본인도 모르게 녹내장으로 진행돼 실명위기에 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눈 충혈 눈안쪽염증이 수일간 지속되는 느낌이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세극등 검사로 충혈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충혈이 있다면 원인을 먼저 알아내는 것이 중요한데요. 시력이 정상인지, 안경을 착용했으면 맞는 도수의 안경을 착용했는지, 난시는 교정됐는지를 체크해 충혈이 굴절이상에 의한 것인지 등등 세세하게 검진 받아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눈썹이 눈을 찌르지는 않는지, 눈꺼풀을 비롯한 주변 피부에 이상 및 염증이 있는지, 각막과 결막을 비롯해 눈 내부에 이상이 있는지를 정밀하게 검사해 각막염, 만성결막염 등의 여부를 판별할 필요도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알레르기에 대한 검사, 건성안이나 녹내장 검사도 진행하면 좋습니다.

끝으로 충혈의 원인이 파악됐다면 적절한 치료도 필수입니다.

굴절이상이 원인이라면 정확한 시력교정을 받도록 해야 하고요.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보통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지만, 2차적인 감염이나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항생제나 스테로이드 점안제를 사용해 치료하는 경우도 많을 겁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의 경우에는 알레르기 안약을 넣으면 대부분 호전되지만,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점안제를 병행해야 합니다.

 

요새는 안구건조증을 비롯한 포도막염 등의 이유로 눈 충혈 눈안쪽염증이 생기기도 하는 데요.

기본적으로 인공누액을 수시로 점안하는 게 좋고요. 안구건조증이 염증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염증을 줄여주는 스테로이드 점안제를 같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안구 내부에 생기는 포도막염의 대부분은 자가면역성으로 생기기에, 스테로이드 안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상 오늘 준비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고요.

올 겨울 눈을 보다 건강하게 유지하고자 한다면 필히 가까운 안과를 통해 조기에 의심 질환에 대해 검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삼성안과 안과 전문의 김병진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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