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비립종 무엇일까? 제거하는 방법

눈에 비립종 무엇일까? 제거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삼성안과 입니다. 눈가에 작은 하얀 점이 생겨 신경 쓰인 적 있으신가요? 이 작은 흰색을 띠거나 황색을 띠고 있는 점은 바로 비립종입니다. 눈에 비립종은 눈가와 눈꺼풀 주변에서 흔히 발생하며, 미관상 신경 쓰이게 만듭니다.

특히 요즘처럼 자기관리에 관심이 많은 시대에는 비립종이 단순한 피부 트러블로만 여겨지지 않는데요.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비립종을 파악하고 올바르게 관리해야겠죠.

비립종은 피부 겉층인 표피에 생기는 작은 낭종입니다.

크기는 1-2mm 정도로 매우 작지만, 눈에 띄기 쉽습니다. 주로 눈가와 눈꺼풀 주변에 나타나서 눈에 비립종을 많이 고민하시지만, 얼굴 어디에든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비립종은 그 자체로 건강에 큰 위협을 주지는 않지만, 미용상으로나 심리적으로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비립종과 비슷한 피부 질환들이 많아서 헷갈리실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한관종, 편평사마귀, 쥐젖 등이 있습니다.

한관종은 땀샘에서 기원하는 양성 종양으로, 살색이나 투명한 색을 띠며 비립종과 크기가 비슷하지만, 더 투명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만졌을 때 단단함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기며, 군집을 이루는 경향이 있는데요. 갈색을 띠며 오돌토돌한 형태로 퍼지는 특징이 있어 비립종과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쥐젖은 점처럼 보이면서 크기가 2-10mm 정도로 크고 탄력 있는 돌출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짙은 색을 띠고 있으며, 비립종보다 더 두드러지게 보입니다. 이렇게 비립종은 다른 피부 질환과 차이가 있기에 잘 알고 관리하면 더욱 좋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눈에 비립종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사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먼저, 각질층이 제대로 탈락하지 못하면서 모낭에 갇힌 노폐물과 각질이 단단하게 자리를 잡아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각질 탈락 문제는 비립종의 주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또한, 눈의 건조함과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도 비립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잦은 물리적 자극이 피부에 손상을 주어 비립종이 생기기 쉬운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죠. 특히 요즘처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이 잦아지면서 눈의 피로와 건조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비립종이 더 흔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피부 유형에 맞지 않는 무거운 크림이나 화장품을 사용해도 비립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이 모공을 과하게 막아버리기 때문입니다. 자기 전에 클렌징을 꼼꼼하게 하지 않아서 선크림이나 화장품 잔여물이 모공을 막아 비립종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비립종은 그 자체로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올바른 관리를 통해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비립종은 작고 하얗게 보이지만, 눈에 띄는 위치 때문에 거슬리신다면 자가 제거를 시도해 볼 수도 있을 텐데요.

비립종을 집에서 직접 제거하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지만, 올바른 절차를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피부에 손상을 입히거나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이죠. 먼저, 비립종을 제거하기 전에 얼굴의 모공을 열어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스팀 수건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뜨거운 물에 적신 수건을 살짝 짜낸 후 얼굴에 올려두면 모공이 열리게 됩니다.

이렇게 모공을 열어주는 과정은 비립종을 더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모공이 충분히 열렸다면, 소독된 압출기를 사용해 비립종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압출기를 소독하지 않으면 감염 위험이 크기 때문에, 사용 전에 반드시 소독제를 이용해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비립종을 자연스럽게 없애고 싶다면, 부드러운 각질 제거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각질 제거제를 통해 피부의 각질을 정기적으로 관리하면 비립종이 자연스럽게 빠져나가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지만, 피부에 무리를 주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죠. 하지만 더 효과적이고 빠른 방법을 원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은데요. 대표적인 레이저 치료는 비립종을 빠르게 제거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합니다.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할 텐데요. 비립종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제거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피부 유형에 맞는 적절한 화장품을 사용하고, 각질 제거를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클렌징을 철저히 하고, 눈가를 자주 비비는 습관을 피하는 것도 비립종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관리법을 통해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삼성안과 안과 전문의 김병진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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