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절이상 증상과 원인, 예방법은 어떤것이 있을까?
안녕하세요. 삼성안과 입니다.
굴절이상은 눈이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을 정확하게 굴절하지 못해 시력이 왜곡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흔히 말하는 근시, 원시, 난시 등이 모두 굴절이상의 범주에 속합니다. 정상적인 시력에서는 눈의 각막과 수정체가 빛을 굴절시켜 망막에 정확히 초점을 맞추지만, 굴절이상에서는 이 과정에 문제가 생겨 망막에 초점이 제대로 맞지 않습니다.
굴절이상 증상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눈의 구조적 문제입니다.
근시는 눈의 길이가 정상보다 길거나 각막이 너무 굴절력이 강해 먼 거리에서 오는 빛이 망막 앞에 초점을 맞추게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반대로 원시는 눈의 길이가 짧거나 각막의 굴절력이 약해 가까운 거리에서 오는 빛이 망막 뒤에 초점이 맞춰지는 상태입니다.
난시는 각막이나 수정체의 표면이 고르지 않아서 빛이 여러 곳으로 퍼져 초점이 정확히 맺히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굴절 이상은 유전적 요인이나 환경적 요인, 특히 눈의 과도한 사용 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굴절이상 증상은 시각적인 불편함에서 시작됩니다.
근시가 있는 사람은 먼 곳의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반면, 원시는 가까운 물체가 잘 보이지 않으며 난시가 있는 경우에는 물체가 찌그러져 보이거나 선이 흐려지기도 합니다. 또한, 눈이 피로해지고 두통이나 눈의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초점을 맞추기 위해 눈을 찡그리는 행동이 반복될 수 있으며, 장시간 집중이 어렵고 일상 생활에서의 불편함이 증가합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이러한 증상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이것의 치료 방법은 그 유형과 심각도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가장 흔한 치료 방법은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입니다. 이는 각막과 수정체의 굴절 오류를 교정해 빛이 망막에 올바르게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근시의 경우 빛을 분산시키는 오목 렌즈가, 원시의 경우 빛을 모으는 볼록 렌즈가 사용됩니다.
난시는 특별히 디자인된 렌즈를 통해 빛의 왜곡을 교정할 수 있습니다. 안경이나 렌즈는 일상 생활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간편한 치료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라식(LASIK), 라섹(LASEK) 등의 레이저 수술도 굴절이상의 치료 방법 중 하나입니다.
레이저 수술은 각막의 일부를 절삭하여 각막의 곡률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굴절 이상을 교정합니다. 이 방법은 근시, 원시, 난시 모두에 적용될 수 있으며, 일정한 조건을 만족하는 환자들에게 주로 권장됩니다. 수술 후 시력이 크게 향상되지만, 눈 상태에 따라 수술의 성공 여부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결정해야 합니다.
또 다른 치료 방법으로는 안내 렌즈 삽입술(Phakic Intraocular Lens, ICL)이 있습니다.
이 수술은 눈 내부에 렌즈를 삽입해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주로 고도 근시 환자에게 적용됩니다. 기존의 각막이나 수정체를 건드리지 않고 추가적인 렌즈를 삽입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라식 수술과는 다른 접근법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는 특히 각막이 얇아 라식이나 라섹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들에게 유용한 방법입니다.
또한, 이러한 증상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늦추기 위해 일상 생활에서 눈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시간 동안 근거리 작업을 피하고,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는 20분마다 20초 동안 20피트 떨어진 곳을 바라보는 ’20-20-20 규칙’을 실천하는 것이 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적절한 조명 아래에서 작업하고 눈의 피로를 줄이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한 예방 방법 중 하나입니다.
굴절이상 증상은 비교적 흔한 시력 문제로, 증상이 가볍다면 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교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시력 저하뿐만 아니라 다른 안과적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굴절 이상이 의심된다면 안과 검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삼성안과 안과 전문의 김병진 대표원장